코코엔터 "해외도주한 김 대표, 횡령 입증자료 경찰 제출"
코코엔터 "해외도주한 김 대표, 횡령 입증자료 경찰 제출"
  • 박성희 기자
  • 승인 2014.12.22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개그맨 김준호가 대표로 있는 곳이자, 유명 개그맨들이 소속된 코코엔터테인먼트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김준호와 공동대표를 맡고 있던 김우종 대표가 회삿돈을 횡령해 잠적한 것이다.

김 대표는 지난 6월 자회사 코코에프앤비로 뷔페식 레스토랑 제시카키친을 인수했지만 계속되는 적자에 영업정지, 임금체불, 외상매입금 미지급까지 이어지자 소속 연예인들의 출연료를 포함한 수억 원을 횡령하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우종 대표 횡령 및 잠적에 관련한 추측성 보도 등에 대한 정확한 사실 관계,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법률대리인 측이 코코엔터테인먼트를 대리하여 CEO 인 김우종 대표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형사고소했고, 김 대표의 수년간 수억원의 횡령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영등포 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가 연기자의 출연료와 임직원의 급여로 사용 될 회사 자금을 추가로 횡령하여 해외 도주해 연기자들과 직원들의 급여가 지급되지 못한 상태이고, 주요 주주들과 계열사 및 직원, 연기자들에 대한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