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보다 커피를 더 즐겨먹는 한국인
밥보다 커피를 더 즐겨먹는 한국인
  • 김민희 기자
  • 승인 2015.01.16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원두 커피 ⓒ뉴시스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이 커피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 발표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커피 소비빈도는 지난 2007년 1주일에 약 7.95회에서 2008년 7.68회, 2009년 8.07회, 2010년 8.38회, 2011년 8.56회로 점차 증가했다. 2012년 들어서는 12.1회로 급증하더니 2013년에도 12.3회를 기록했다.

특히 이같은 소비빈도는 배추김추 11.8회, 쌀밥 7회 보다 자주 먹는 것으로 나타나 커피가 국민들이 즐겨먹는 음료로 완전히 자리 잡을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 1인당 커피소비량은 지난 2008년 2.9Kg에서 2011년 3.38Kg으로 4년간 약 17% 증가하는 등 다른 국가들에 비해 증가폭이 컸다.

이는 아메리카노 커피한잔 기준(10g)으로 환산할 경우 338잔에 달한다.

핀란드는 12.62Kg에서 12.26Kg, 이탈리아는 5.93Kg에서 5.68Kg, 일본은 3.33Kg에서 3.31Kg, 미국은 4.17Kg에서 4.16Kg으로 커피 소비량이 되레 줄었다.

아울러 국내 커피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국내 커피 생산량은 약 65만톤으로 5년 전에 비해 63% 증가했다. 생산액은 약 1조6000억원으로 92% 가량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커피믹스의 경우 지난 2013년 국내 생산량은 약 26만톤, 생산액 기준으로는 8679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각각 약 54%, 12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