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봉균 원장 칼럼] 피부 관리는 '타이밍' 결혼식 완성은 '피부'
[안봉균 원장 칼럼] 피부 관리는 '타이밍' 결혼식 완성은 '피부'
  • 칼럼팀
  • 승인 2015.01.2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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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피부의 적'…웨딩 촬영일 고려해 '화장 잘 먹는 피부' 만들기
▲ 안봉균 원장

아름다운 봄날, 설레는 새로운 출발, 웨딩시즌이 시작되려하고 있다. 가을보다는 봄에 예비 신부들이 많은 까닭에 피부를 아름답게 하는 피부과 전문의로서 가장 큰 부담을 가지게 되면서도 의욕을 불사르게 되는 기간이기도 하다.

'예비 신부의 피부관리'는 한 여성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을 더욱 화사하게 만들어줄 비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결혼식 준비로 바쁜 신부들은 피부 관리에 시간이 허락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더욱 시간을 할애하기가 힘들다.

여기서 아무리 바쁜 예비 신부라도 한 가지 염두해 둘 것은 피부 관리는 '타이밍'이라는 것이다. 적어도 결혼식 2개월 전에는 전문의의 상담 정도라도 미리 받아두는 것을 추천한다.

피부 관리는 예비 신부의 피부 문제에 맞춰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데 충분한 회복기간이 필요한 시술이나 효과를 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시술이 필요한 경우 결혼 직전에 급하게 받거나 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 여드름약 등 약 복용은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한다. 또 다수의 경험이 있는 전문의인 경우에는 웨딩 촬영일을 고려해 치료 스케줄을 잡고 일명 '화장이 잘 먹는 피부'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2개월의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딱지가 생기거나 껍질이 벗겨지는 등의 충분한 회복기간이 필요한 시술들이 가능하므로 눈에 띄는 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부분의 치료가 가능하다.

기미 주근깨와 같은 색소 문제들은 레이저 치료로 거의 해결이 가능하거나 많은 호전을 보일 수 있고 골드미스들의 피부 탄력과 주름 문제도 뉴써마지 CPT 시술로 2개월이면 충분하다.

볼륨이 부족해 꺼진 볼과 팔자 부위가 신경쓰인다면 본인의 콜라겐에 의해 통통히 살과 피부를 차오르게 하는 콜라겐 주사 스컬트라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만약 결혼 전 1개월이 남았다면 소위 '티나는 치료'는 뒤로 하고 보톡스와 메디컬 스킨케어 위주의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가장 느린 턱 보톡스의 경우 1개월 정도 후에 최대효과가 나타나므로 1개월 전에는 턱, 눈가, 미간, 콧등과 같이 보톡스로 교정 가능한 곳이 없는가 체크해 보기에 좋은 시기이다.

최근 피부재생에 효과적인 PDRN성분을 이용한 DNA 물광주사는 1주일 내에 바늘자국이나 멍이 완전히 사라질 수 있는 피부 재생 치료로 신부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물광을 낸 듯 매끈하고 탄력적인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를 받고도 많은 결혼식 직전에 솟아오르는 트러블과 여드름에 좌절하는 예비 신부들을 종종 보곤 한다.

원인은 스트레스! 스트레스 호르몬은 피부를 거칠게 하고 피지를 증가시키며 여드름 균을 번식시켜 트러블을 일으키기 때문에 피부의 천적이다.

힘들더라도 피부를 위해서라도 스트레스를 피하고 긍정적인 생각 갖는 것 역시 피부 관리와 마찬가지로 중요하며 결혼식 직전에는 자극 없고 얼굴을 화사하게 해주는 아쿠아필이나 벨벳관리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긴장감 속 스트레스는 최소화하고 피부 상태에 맞는 적절한 메디컬 스킨케어를 병행한다면 흔히 말하는 '화장빨'에 의존하지 않아도 최상의 피부 컨디션으로 "신부 얼굴이 확 폈네"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안봉균 원장

 
※ 이 기사는 본지의 공식입장이 아닌, 필자의 견해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