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보복 퇴점 의혹' 일더니 불공정 거래 조사 받아
신세계百, '보복 퇴점 의혹' 일더니 불공정 거래 조사 받아
  • 이승환 기자
  • 승인 2015.01.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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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관 ⓒ뉴시스

신세계백화점이 입점업체에 갑의 횡포를 부린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앞서 신세계백화점의 보복성 퇴점 조치를 주장하던  '코티지텐'의 공정위 제소와 관련해 불공정 거래 조사에 나섰다.

승마복 '카발레리아 토스카나'와 붕어빵 브랜드 'A' 등을 운영하는 중소유통업체인 코티지텐은 지난해 11월말 신세계백화점에 퇴점 통보를 받고 12월 14일 공정위에 제소했다.

코티지텐은 '보니스 베니에로'라는 브랜드가 입점하면서 갈등을 빚자 신세계백화점은 계약기간과 관계없이 다른 브랜드의 점포 철수를 통보했고, 자리를 이전하는 등 비용부담도 자사에 지게 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코티지텐이 있던 자리에 경쟁브랜드를 입점시킨 것은 의도적인 조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공정위 역시 코티지텐의 주장과 입장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조사의 귀추가 주목된다.
 

(데일리팝=이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