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도핑 양성 반응 '수영인생' 최대 위기
박태환, 도핑 양성 반응 '수영인생' 최대 위기
  • 김민희 기자
  • 승인 2015.01.2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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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선수 박태환 ⓒ 뉴시스

수영선수 박태환이 '도핑양성' 스캔들에 휘말려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6일 박태환 소속사 팀GMP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박태환이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팀GMP는 도핑테스트 논란에 대해 "박태환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약 2개월 전 한국에 머물 때 모 병원으로부터 무료로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척추교정치료) 및 건강관리를 제공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태환은 당시 카이로프랙틱을 마치고 나서 병원에서 주사를 한 대 놓아 준다고 할 때, 해당 주사의 성분과 주사제 내에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지 수차례 확인했다"며 "해당 병원의 의사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주사라고 거듭 확인했다" "하지만 주사에 금지약물 성분이 포함되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또 양성반응에 대해 "박태환은 10년 넘는 활동기간 동안 감기약조차도 도핑문제를 우려해 복용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히 금지약물을 멀리해왔다"며 "해당 병원이 왜 금지약물을 투여했는지 이유와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 법률 팀과 노력 중이며, 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강력히 묻겠다"고 밝혔다.

박태환 측은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세계수영연맹(FINA)에 사정을 적극 해명해 박태환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모든 조치와 노력을 기울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박태환이 지난주 해당 병원장을 상해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데일리팝=김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