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칼럼] 치아미백, 시술 뒤 변색 등 추후관리 중요
[치과칼럼] 치아미백, 시술 뒤 변색 등 추후관리 중요
  • 칼럼팀
  • 승인 2015.02.02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문대웅 강남연세샘치과 원장

성형수술로 외모의 변화를 꾀하는 사람도 많지만, 확연히 드러나는 방법보다 은근히 풍기는 분위기나 인상을 좋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외모에 대한 관심과 노력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중요한 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슬픈 일이지만 외모가 한 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하기도 하니 항상 자신을 가꾸고 관리하는 일은 현대인들이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일이 된 셈이다.

치아미백도 이런 방법 중 하나로 점차 대중화되고 있는데, 황니가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미백을 통해 하얗고 가지런한 치아를 원하기도 한다.

이미지 판단기준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는 치아가 가지런하고 하얗다면 세련되고 정돈된 이미지를 준다는 생각에 반해, 누런 이를 가진 사람은 지저분할 것 같은 선입견을 가진 사람도 많아 자기관리 항목 중 치아미백이 갖는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선척적으로 누런 치아가 나이가 들면서 더욱 더 누렇게 변하는 경우에는 선척적인 요인과, 커피, 콜라, 녹차, 술, 담배 등의 음식물에 의해 변색되거나 올바르지 못한 칫솔질로 인해 치석과 치태가 쌓이는 외부 변색과 치아 내부의 문제로 인한 내부 변색인 후천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치아 변색의 이유가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요즘은 치아 미백 시술과 자가 관리로 원하는 정도의 미백 관리가 가능하다.
 
치아 미백이란 변색 치아를 하얗게 만드는 시술로, 고농도의 미백제를 치아에 도포하고 이를 촉진시키기 위해 광원을 쏘는 '치과 전문가미백'과, 집에서 저농도의 미백제를 치과에서 제작한 자신의 치아에 맞는 트레이에 도포하여 할 수 있는 '자가 미백'이 있다.

두 가지 시술을 동시에 시행할 때 시술 효과가 높지만 시간과 비용, 효과의 차이가 있으니 치아 건강 상태를 점검한 후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최근 시중에 치아 미백제나 미백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치약 등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상품들이 많이 유통되고 있지만, 효과를 믿을 수 없고 치아 상태에 따른 시술 방법의 차이도 있으니 먼저 치과를 방문해 자신의 치아 상태를 점검하는 것을 권한다.
 
다만 치아 미백 시술도 한 번에 완벽히 끝나거나 효과를 보장하지는 않으며 추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치아는 일상 생활에서 착색되는 음식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기 때문에 미백 시술을 받은 치아라 하더라도 시간이 흐를수록 미백 효과가 점점 떨어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미백 시술 후 스케일링과 치아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으며 이와 더불어 6개월~1년마다 정기적으로 미백제를 간단하게 다시 도포하는 간단치아미백(터치업)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고, 평상시에 치석이 쌓이지 않도록 올바른 양치질과 치실 사용을 생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 금연은 물론이고 색소나 카페인 등 치아변색을 유도하는 기호식품들을 절제하는 것도 필요하다.
 
한평생을 타인에게 보여지는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치아미백은 상쾌한 첫인상을 심어줘 호감을 상승시키는 것은 물론 자신감까지 높여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문대웅 강남연세샘치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