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종 아내, 김준호에 "다 같이 죽게 될 것" 협박
김우종 아내, 김준호에 "다 같이 죽게 될 것" 협박
  • 박성희 기자
  • 승인 2015.02.0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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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호가 아내에게 받은 협박문자를 공개했다 ⓒSBS

개그맨 김준호가 김우종 코코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부인이 보낸 메시지를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준호는 지난 4일 방영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 김우종 전 대표 부인의 협박 사실을 밝혔다.

이날 김준호는 지난해 12월 4일 김우종 전 대표의 부인이 자신에게 메시지를 전송했다고 말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본인 살겠다고 김우종 씨를 매스컴 통해 다시 한 번 죽이려 한다면 저 또한 다 같이 죽겠다는 걸로 알고. 그럼 우리는 정말로 다 같이 죽게 될 것입니다.

김준호 씨 부탁드립니다. 처음 코코를 만들어 지난 3년간 동고동락하고 지내왔던 시간을 돌이켜보시고 어렵더라도 잘 정리되는 방향으로 진행시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와 관련해 김준호는 "우발 부채 포함에서 모두 60억원이다"라며 "투자를 하겠다는 분들이 이 회사를 딴 데 붙여서 우회상장하겠다고 했는데, 이 우발 부채 내용을 보여줬더니 손을 떼더라"라고 말했다.

연기자 계약과 관련해서는 "지난 8월 연기자 2/3의 계약이 끝났다. 그때부터 계약금과 미지급금 문제가 생겼다"며 "그때 김우종이 다시는 그런 일 없을 거라고 사과했다. 근데 10월 10일 또 문제가 생겼다. 매니지먼트는 극장 하나 못 만드는데 외식사업에 투자를 하고 있었다"고 괴로움을 토로했다.

그는 "김우종 대표가 횡령사실이 나오면서 며칠 안에 '밖에서 돈을 구해오겠다', '알아서 하겠다'고 했다. 멋있는 척 하면서 얘기를 했다. 며칠 후 돌연 잠적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에 한도가 1억이었던 통장에서 돈을 훔쳐서 비행기 타고 도망갔다. 그 1억이 진짜 마지막 희망이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데일리팝=박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