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김, 딴짓하다 돌아보게 만드는 K팝스타4 '다크호스'
케이티 김, 딴짓하다 돌아보게 만드는 K팝스타4 '다크호스'
  • 김민희 기자
  • 승인 2015.03.0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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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

1일 방송한 K팝스타4에서 케이티 김이 일약 관심의 대상이 됐다. 이날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는 TOP8을 뽑는 경연을 펼쳤다.

케이티 김은 당초 랭킹 오디션에서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를 불러 심사위원들에게 그레이스 신, 에스더 김과 함께 주목을 받았지만, 이후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이며 슬럼프에 빠진 게 아니냐는 말도 있었다.

지난주 TOP10 선정 무대에서도 직접 개사한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배틀오디션에서 선보였지만, 조에서 2위를 해 재대결을 하는 끝에 심사위원 양현석의 배려로 TOP 10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양현석은 "난 케이티 김의 잠재력을 더 높게 보고 있다. 2라운드 당시 받았던 충격 이상으로 그 안에 뭔가 더 있을 텐데 그게 아직 안 나왔다"며 케이디 김이 아쉬운 무대를 보여줄 때마다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끊임없는 믿음을 보여줬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서인지 이날 케이티 김은 한주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자신감 있는 모습이었다.

다소 느린 곡만 선보였던 케이티김은 god의 댄스곡 '니가 있어야 할 곳'을 선곡해 궁금을 유발하게 하더니 자신에게 맞는 편곡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케이티 김 무대가 끝난 후 박진영은 기립박수를 쳤고 "술 마시고 올라왔냐. 심사 불가다. 미쳤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즉흥적인 변화들, R&B 소울 힙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그거다. 그 부분의 끝을 보여줬다. 'K팝스타4' 통틀어서 4년간 최고의 무대였다. 나를 처음으로 일으켜 세운 참가자다"고 극찬을 했다.     

케이티 김에게 기회를 준 양현석 역시 "마음은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기립 박수 치고 싶을 정도였다"며 "나는 널 처음부터 믿었다. 니가 있어야 할 곳은 무대다"라고 울컥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런 양현석에게 케이티 김은 "기회를 줘서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

케이티 김의 무대를 본 시청자들은 "진짜 대박이다. 이건", "최고다. 진짜", "케이팝스타 클라스가 이정도야?", "진짜 잘하네", "소름 돋는다", "앞부분에서 소름끼치더니 끝날때까지 소름끼쳤네요", "벌써 몇 번째 돌려보고 있다. 이런 고퀄리티 바이브레이션은 정말 오랜만에 듣는다", "믿고 지지했던 케이티 김이 드디어 터뜨렸구나" 등의 극찬을 보냈다.

한편, 이날 K팝스타4에서는 B조 1위 케이티 김, 2위 그레이스 신, 3위 정승환이 생방송 무대로 직행하게 됐으며, 박윤하와 릴리M은 A조의 경연 결과에 따라 TOP 8에 들 수 있을지 결정된다.

(데일리팝=김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