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선거, 사상 처음 동시 진행…신분증 필수
조합장선거, 사상 처음 동시 진행…신분증 필수
  • 김민혁 기자
  • 승인 2015.03.11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사실상 당선 확정된 조합도 있어
▲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시작됐다 ⓒ뉴시스

사상 첫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시작됐다.

11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전국 1802개 구·시·군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투표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다.

선거권자는 280만명가량으로 추정되며 선거대상 조합은 농·축협 1115곳 농·축협 1115곳, 수협 82곳, 산림조합 129곳 등 총 1326곳이이다.

이중 농·축협 153곳과 산림조합 36곳, 수협 15곳은 조합장 후보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자가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조합장선거 투표소는 선거를 실시하는 읍·면마다 1개소씩 설치됐고, 동(洞)지역은 관할 선관위가 해당 조합과 협의해 일부 동에만 설치했다. 투표소 약도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시 선거인은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그 밖에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제시하면 투표할 수 있다.

법인 선거인의 경우에는 사업자등록증이나 사업자등록증명원, 대표자(피위임자) 신분증명서 등을 제시하면 된다.

한편 중앙 선관위는 부정선거를 방지하고 선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일괄 관리하는 동시선거 방식을 도입했지만 금품과 식사제공 등 부정선거운동과 무자격조합원을 둘러싼 논란 등 혼탁한 양상이 곳곳에서 빚어졌다.

선관위는 돈선거 관련자 등 선거사범에 대해선 끝까지 추적, 조사해 당선 무효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데일리팝=김민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