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유시민·문재인, 야권후보 트로이카 시대
손학규·유시민·문재인, 야권후보 트로이카 시대
  • 김동성 기자
  • 승인 2011.07.1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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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손학규 대표, 유시민 대표, 문재인 변호사가 2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7월 둘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33.4%(▲2.2%p)를 기록하면서 1위를 유지했고, 뒤이어 손학규 대표가 9.9%(▲1.0%p), 유시민 대표가 9.5%(▲1.3%p), 문재인 변호사가 6.7%(▲0.2%p)로, 1강 3중 체제의 경쟁구도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한나라당 유력주자군인 오세훈 시장(4.8%)과 김문수 지사(4.7%)가 거의 동률로 치열한 경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한명숙 전 총리도 4.5%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다음으로 정동영 최고위원(3.2%), 정몽준 전 대표(2.2%), 이회창 전 대표(1.9%), 정운찬 전 총리(1.3%), 김태호 의원(1.2%), 노회찬 전 대표(1.2%), 이재오 특임장관(0.9%), 안상수 전 대표(0.8%), 정세균 최고위원(0.5%)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2.8%로 전 주(32.5%)대비 0.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지지율이,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 임명 강행으로 추가 상승탄력을 받지 못하면서 소폭 상승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4.2%로, 전 주 대비 0.9%p 하락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전 주 대비 0.4%p 하락한 33.9%의 지지율을 기록하였고, 민주당은 전 주 보다 1.6%p 상승한 31.2%로 나타났다. 두 정당 간의 지지율 격차는 2.7%p로 전 주(4.7%p)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민주노동당이 4.8%로 3위, 국민참여당이 2.4%로 4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자유선진당(1.8%), 진보신당(1.8%) 순으로 나타났다.

차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는 나경원 최고위원이 10.3%로 1위를 지켰고, 홍준표 대표가 8.5%로 나 최고위원과 오차범위내 경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김두관 지사가 5.9%로 3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안희정 지사가 5.7%, 유승민 최고위원이 4.2%, 원희룡 최고위원이 4.0%, 이광재 전 지사가 3.9%, 남경필 최고위원이 3.8%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천정배 의원(3.5%), 송영길 시장(3.4%), 심상정 전 대표(2.8%), 김무성 의원(2.6%), 권영세 의원(2.2%), 이정희 대표(2.1%)순으로 나타났다.

주간 정례 지지율 조사는 7월 11일~7월 15일(월~금), 전국 19세 이상 남녀 3,750명(유선전화 3,000명, 80% + 휴대전화 750명, 20%; 일간 750명 * 5일)을 대상으로, 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번호부 미등재가구 포함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