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레드'팀, 마크 로스코 실제 작품과 조우
연극 '레드'팀, 마크 로스코 실제 작품과 조우
  • 박성희 기자
  • 승인 2015.04.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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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레드'팀이 작품에 더욱 깊이 있게 다가가기 위해 마크 로스코 展이 열리고 있는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을 찾았다.

연극 '레드'는 마크 로스코의 예술을 소재로 세대간의 갈등과 화합을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지난 8일 전시 관람은 당일 연극 '레드' 팀만을 위해 준비된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이루어졌다. 배우들은 극 중 내용과 연관이 깊은 씨그램 벽화의 그림들 그리고 마크 로스코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 직전 그린 유작(遺作) '레드' 앞에서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오랜 시간 작품 앞에 머물기도 했다.

배우들은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직접 마주하며 그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연극 '레드'를 준비하는 데에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모두 입을 모았다.

특히 마크 로스코 역을 맡은 배우 정보석은 "마크 로스코라는 인물의 내면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연습 과정 중에 그의 작품을 만나니 더욱 강렬하게 다가왔다. 영감을 받기 위해 몇 번 더 전시장을 찾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연극 '레드'는 오는 5워 3일부터 5월 31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데일리팝=박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