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도시락', 출시 29년만에 해외서 40억개 판매 돌파
팔도 '도시락', 출시 29년만에 해외서 40억개 판매 돌파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5.04.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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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도시락'이 국내보다 해외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해외 판매량이 출시 29년만에 40억개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5억5000개인 국내 '도시락' 누적판매량에 비해 7배나 많다. 

그동안 해외 판매량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4억3000만달러(한화 1조5597억원)에 달한다.

지난 1991년 본격적으로 해외에 수출된 팔도 '도시락'은 2003년 10억개 누적 판매를 시작으로 4년 주기로 10억개 이상이 판매되며 올해 4월에 40억개 판매를 돌파했다.

팔도는 '도시락'이 출시되자마자 일본의 큰 유통업체와 수출 계약을 맺어 처음으로 수출됐으며, 현재 30여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며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현지화를 통해 외
국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공급한 것이 이유"라고 밝혔다.

특히 러시아 용기면시장에서 6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도시락'은 맛을 현지화 해 치킨, 버섯, 새우 등 다양한 맛을 출시하였고, 원료를 고급화하고, 우수한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제품을 공급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이다.

지난해 '도시락'은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제16회 올해의 제품상’에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되기도 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