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주식자산 증가율 '세계 2위'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주식자산 증가율 '세계 2위'
  • 채신화 기자
  • 승인 2015.05.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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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새 주식자산 '93%(11조원)' 늘어…이건희 회장과 6억5000만 달러 격차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올해 들어 전 세계 부호 중에서 두 번째로 주식 자산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주식 자산 가치가 90% 이상 늘었다. 이로써 서 회장은 올해 들어 전 세계 부호 중에서 두 번째로 주식 자산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재벌닷컴과 미국 포브스 등에 따르면 서 회장의 주식 가치 평가액은 연초 55억 달러(한화 6조741억원)에서 지난 18일 106억3000만 달러(11조5378억원)로 93.27% 늘었다. 

세계부호 순위도 연초 185위에서 122위로 무려 63계단 도약했다. 최근 주식 액면분할 효과까지 더해져 아모레퍼시픽은 고공행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서 회장은 올해 들어 세계 주식 자산 순위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앞지른 데 이어 이건희 회장과의 순위 격차도 연초 75계단에서 8계단으로 바짝 좁혔다

이 회장과의 주식 자산 차이도 6억5000만 달러(한화 약 7000억원)에 불과해 추월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회장의 주식 자산은 연초 111억9000만 달러에서 112억8000만 달러로 0.80% 늘어나는데 그쳤다. 순위는 110위에서 114위로 밀려났다.

이재용 부회장도 연초 185위에서 187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이 부회장의 주식 자산은 연초 72억 달러에서 78억 달러로 8.3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주요 계열사의 주가 하락과 현대글로비스 주식 처분 등이 맞물려 주식 자산이 53억8000만 달러에서 47억4000만 달러로 11.9% 줄었다. 연초 259위였던 순위는 300위권 밖으로 밀려난 303위였다.

한편, 세계 부호 1위는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으로, 주식 자산이 연초 792억 달러에서 800억 달러로 1.01% 늘었다.

워런 버핏 미국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주식 자산이 727억 달러에서 714억 달러로 1.79% 줄었으나 세계 부호 순위 3위를 유지했다.

(데일리팝=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