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들, 29일부터 어깨에 태극기 부착한다
군 장병들, 29일부터 어깨에 태극기 부착한다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07.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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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훈련소에서 열린 수료식에서 훈련병들에게 최초로 태극기를 부착했다 ⓒ뉴시스

군 장병들의 전투복에 태극기가 달린다.

육군은 29일 5주간의 신병교육훈련을 받고 이날 수료한 충남 논산 훈련소 훈련병 1700여명의 전투복에 처음으로 태극기를 달았다.
 
국방부는 지난달 광복70주년과 분단 70년을 맞는 올해 군인 장병들의 애국심 고취 차원에서 모든 장병들의 전투복에 태극기를 부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각 군 각급의 부대는 오는 8~9월 전 부대에 태극기를 보급할 계획이며, 그 첫 단계로 이날 훈련을 마치고 부대 배치를 앞둔 훈련병들의 어깨에 태극기를 부착한 것이다.
 
국방부는 현재 전투복에 태극기를 패용하고 있는 한미연합사의 한국군 장병과 해병대, 해외파병 장병들의 사례를 검토한 결과 태극기 패용이 장병들의 자긍심 고취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판단했다.
 
또 건강한 병영문화 조성과 정신전력 제고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게 군 당국의 기대다.
 
태극기 마크는 가로 8cm, 세로 5.3cm로, 디지털 무늬 전투복과 방상외피 오른쪽 어깨 재봉선 하단이나 팔 주머니 덮개에 붙여진다.
 
또한 이러한 마크는 눈에 띠는 흰색바탕과 위장할 때 사용되는 위장색 으로 나뉘어진다.
 
국방부는 전투복에 태극기를 패용하는 데 드는 예산은 첫해인 올해 37억원이, 내년부터는 연간 8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