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野 필리버스터, 그 자체가 국민 안전에 대한 테러"
원유철 "野 필리버스터, 그 자체가 국민 안전에 대한 테러"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2.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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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엄중한 안보상황에 대한민국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야당의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는 그 자체가 국민 안전에 대한 테러"라고 밝혔다. ⓒ 뉴시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엄중한 안보상황에 대한민국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야당의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는 그 자체가 국민 안전에 대한 테러"라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9대 국회를 뇌사국회로 전락시키더니 이제는 우리 안보마저 무방비 상태로 만들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 정의화 국회의장의 테러방지법 직권상정 뒤 무제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원 원내대표는 "어떻게 다른 것도 아니고 국민생명과 안전까지 진영논리와 당리당략에 이용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국회선진화법 통과 후 40여년만에 도입된 필리버스터 첫 작품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테러방지법 저지라고 하니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정은이 대남테러 역량 강화 지시를 내렸고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가 어제 청와대 등을 1차 타격하겠다는 협박까지 하고 있는 아주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금 대한민국 제1야당 더민주의 행태는 국가도 국민도 안보도 없는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정치쇼만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 "테러방지법은 있을수 있는 테러를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는 법안"이라며 "국가안위와 국민 안전에 여야와 좌우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더민주는 지금이라도 이성을 되찾고 필리버스터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들을 테러에서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테러방지법 처리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원 원내대표는 지난 23일 추궈홍 주한중국대사가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찾아 사드 배치에 강하게 반대한데 대해 "대한민국의 안보주권을 철저히 무시한 도넘은 무례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떠 "우리 주권을 함부로 무시하고 노골적으로 협박했지만 김 대표는 한마디 항의조차 하지 않았고 중국 입장을 두둔하는 발언을 했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더민주는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이냐"고 언급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