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볼라벤ㆍ덴빈 피해 농업인 긴급 지원
농협, 볼라벤ㆍ덴빈 피해 농업인 긴급 지원
  • 정도민 기자
  • 승인 2012.09.04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

농협은 5000억원의 무이자 자금을 농업인 재해복구를 위해 조합에 즉시 투입하는 한편 30여가지의 지원사안을 지정,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농협은 농업인과 접점에 있는 일선 지역 농·축협 조합을 통해 5000억원의 자금을 투입, 농약·비료·비닐 등 각종 영농자재와 포장재 지원, 농기계 수리 지원 등 농업인 재해복구지원에 앞장서도록 지원계획을 시달했다.

피해를 입은 농업인, 주민, 중소기업 등에 대해서도 시설 및 운전자금, 생활안정자금 등 1000억원을 우대금리를 적용해 직접 지원하고 이자납입도 유예키로 했다.

재해농업인들에게 최고 3억원까지 지원하는 특례보증지원, 농업경영회생을 위한 정책자금별 재해복구자금 신규지원과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 농작물재해보험 피해신고 및 낙과처리방법을 즉각 안내해 적기에 지원 및 안내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침을 일선에 긴급 시달했다.

피해지역 농업인에 대한 배추 모종 100만주 지원, 출하선급금 약정기한 연장 또는 위약금 면제조치, 상장수수료 인하, 출하장려금 우대, 하역비 보조 등도 시행한다.

농협은 낙과피해농가도 긴급 지원, 지난달 31일부터 수도권 특판행사 및 전국 직거래장터를 개장 등 낙과 팔아 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가공공장 운영농협에 대한 낙과수매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태풍은 농작물 수확을 앞두고 발생해 농업인의 물질적 피해와 정신적 상처가 너무 크다"며 " 8만여 농협임직원 모두가 농촌일손지원에 나서 시름에 잠긴 농업인을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