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에서 향수 쇼핑할 때 유용한 팁! 시향지와 시향에 대해 [향기의 모든 것]
매장에서 향수 쇼핑할 때 유용한 팁! 시향지와 시향에 대해 [향기의 모든 것]
  • 임희진
  • 승인 2021.10.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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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매장에서 향수를 볼 때마다 항상 사용하는 시향지, 스멜링 블로터 혹은 그냥 블로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아무 종이나 시향지로 사용할 수 있나요?

평범한 종이 같지만 시향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요조건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길이 13~15cm 정도, 넓이 0.5~1cm 정도의 규격을 갖추는데요, 두께 또한 너무 얇지 않으면서 향을 흡수할 수 있을 정도여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특유의 냄새가 없으면서 코팅이 되어 있지 않은 종이여야 합니다.

간혹 백화점 등의 매장에서 홍보용으로 명함 정도 규격의 넓은 시향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것은 향이 닿는 면적을 넓혀서 짧은 시간에도 향의 강도나 확산성을 잘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시향지에 향수를 뿌린 뒤 냄새를 맡기 전 흔드는 이유가 뭔가요?

향수 용액에는 고농도의 알코올이 함유돼 있는데요, 이 알코올의 냄새를 먼저 없애주기 위함입니다.
뿌리고 나서 바로 향을 맡게 될 경우 처음에 강한 알코올 냄새를 맡아버려서 다른 향기를 거의 느끼지 못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시향을 하실 때는 시향지에 향수를 뿌리고 몇 차례 흔들어준 다음에 냄새를 맡아야 합니다.
 

추가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조명 아래에 전시해둔 향수는 향이 변질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드럭스토어 등의 매장에서 샘플 향수를 더 예쁘게 보이게 하기 위해 조명을 사용하는 것을 종종 보셨을 거예요.
의외로 이 조명의 열이 생각보다 높답니다. 조명 아래에 꺼내둔 향수는 조명의 열에 의해 향이 변질되었을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시향을 하실 때는 물론이고 구매하실 때에도 구매하려는 제품의 보관 상태를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 향기의 모든 것은 온라인 향기 바이블 유튜브 채널 '센트위키 SCENTWIKI'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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