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Tip] 1인 가구 “수영복 그냥 세탁하면 안 되나요?”
[생활Tip] 1인 가구 “수영복 그냥 세탁하면 안 되나요?”
  • 이수현
  • 승인 2023.08.22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ettyimagebank
ⓒgettyimagebank

여름 휴가철과 함께 막바지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세탁기가 쉴 틈이 없이 돌아가고 있을 것이다. 평소 옷 구분 없이 모든 옷을 세탁기에 넣고 돌리고 있었다면, 잦은 세탁이 필요한 여름철 의류만큼이라도 올바른 세탁 방법을 지켜주는 것이 좋다.

물놀이 후 수영복과 수건을 세탁할 때는 옷감을 뻣뻣하게 만드는 알칼리성 세제는 피하고 중성세제로 세탁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수영복 변형을 최소화하고 싶다면, 30°C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손으로 부드럽게 눌러주며 세탁해줘도 좋다. 세제 종류를 잘 모르겠거나, 여러 개 구비해두기 부담스럽다면 세제 없이 물로만 손빨래를 해도 무방하다.

등산 또는 캠핑과 같은 외부 활동 다녀온 후라면 세척력이 높은 세제를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다만, 냉감 기능과 같이 여름철 기능성 의류를 세탁해야 한다면 되도록 중성세제를 이용하고 탈수 과정은 생략하는 것이 좋다. 탈수 대신 옷감이 상하지 않게 수건 등으로 물기를 눌러 제거하고 그늘에 자연 건조하는 방법이 제품의 기능 손실을 가장 줄여주는 방법이다.

흰옷만큼 관리가 까다로운 것도 없다. 잠시 방심하면 얼룩이 생기고 한 번만 입어도 옷깃과 소매에 찌든 때가 들기 쉽다. 옷깃 소매와 같은 오염 부위에는 바르는 세제를 이용해 1차 오염을 제거해준 후 애벌빨래 해주면 좋다.

이 외에 천연섬유로 만들어진 린넨, 인견 등의 여름 소재 의류도 중성세제 이용해서 세탁이 좋고, 건조 시 수축이 쉽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그늘에 건조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중 인견은 특히 물에 약한 소재로 물에 장시간 담아두면 수축 변형 일어나 세탁은 빠르게 끝내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휴가를 보낸 후 세탁물이 쌓여 있다면 더 이상 쌓아 두지 말고 소량이라도 제때 빨아주는 것이 좋다. 또 젖은 옷은 천 소재의 빨래 바구니나 세탁기 속에 벗어 던져 놓지 말고 통풍이 잘 되는 빨래 바구니 또는 구멍이 뚫린 바구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통풍이 안 되는 곳에 젖은 빨래를 넣어두면 퀴퀴한 냄새와 함께 습기가 차 세균이 번식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