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강진 참사' 네팔에 긴급구호대 파견
정부, '강진 참사' 네팔에 긴급구호대 파견
  • 조현아 기자
  • 승인 2015.04.2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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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팔 카트만두 파탄왕궁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채 방치되어 있다. ⓒ뉴시스

정부가 강진으로 피해를 본 네팔에 긴급구호대를 편성해 파견하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오후 외교부에서 조태열 2차관 주재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개최하고 네팔에 40여명의 긴급구호대를 편성해 선발한 뒤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외교부는 오늘 저녁 선발대 5명과 119 탐색 구조팀 10명이 네팔 현지로 떠나며 다음 달 1일에는 긴급구호대 30여 명을 추가로 파견해 각각 열흘씩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발대는 현지에게 긴급구호 활동을 위한 사전조사를 진행하고 정부 긴급구호대는 유엔 및 타 국가들의 구호대와 협의 후 구체적으로 활동 지역과 임무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5일(현지시각) 네팔 카트만두에서 강도 7.8의 지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다라하라 탑 등 유적지와 외곽 지역의 벽돌 건물들이 붕괴되는 재해가 81년 만에 발생했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각) 오후 카트만두 인근에서 규모 6.7의 여진을 비롯해 100여 차례의 작은 여진이 추가로 발생했으며 27일(현지시각) 오후 기준 4008명, 부상자 7180명 이상이 발생했다.

한편, 정부는 40명의 KDRT 중 선발대와 119구조대로 구성된 탐색구조팀 10명은 27일 밤 민항기 편으로 네팔에 파견했으며, 네팔에 대한 여행경보를 기존 '여행유의'에서 '여행자제'로 한 단계 상향했다.

(데일리팝=조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