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국가전략 본격화…KAIST 새 총장에 배충식
'피지컬 AI' 국가전략 본격화…KAIST 새 총장에 배충식
  • 차미경
  • 승인 2026.07.0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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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피지컬 AI 1강 목표…20조 투자 추진
전공 전반에 AI 접목해 교육 혁신 예고

인공지능을 산업 현장과 교육 체계 전반으로 확산하려는 정부와 과학기술계의 움직임이 동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피지컬 AI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 2030년 세계 1위 수준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고, KAIST는 AI 시대 교육 혁신을 이끌 새 총장 체제로 전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를 핵심 축으로 한 국가 전략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피지컬 AI는 로봇과 범용 AI 모델, 네트워크, 보안 등을 결합해 제조업과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분야로 제시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앞으로의 3년이 피지컬 AI의 글로벌 주도권 향방이 결정되는 골든타임”이라며 정부가 과감한 투자와 총력 지원을 통해 2030년까지 피지컬 AI 글로벌 1강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피지컬 AI를 통해 제조업 등 주력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공장뿐 아니라 돌봄과 안전 등 사회 전반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월드모델 기반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범정부 데이터 라이브러리 구축, 피지컬 AI 풀스택 국산화 등을 추진한다. 

제조AI 2030 전략에 따라 2030년까지 민관 합동 20조원을 투자하고, 100조원 이상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도 제시됐다.

AI 인프라 확충 방안도 함께 나왔다. 

정부는 2029년까지 8.4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2035년까지 10GW를 추가 조성해 총 18.4GW 규모로 확대하는 계획을 내놨다. 

투자 규모는 2035년까지 1000조원 이상으로 제시됐다.

한편 KAIST도 새 리더십을 확정했다. KAIST 이사회는 서울 서초구 김재철AI대학원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배충식 기계공학과 교수를 제18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배 신임 총장은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친환경 에너지·탄소중립 동력공학 분야 전문가다.

배 신임 총장은 AI 전환을 통한 교육 혁신 의지를 밝히며 모든 전공에 AI를 빠르게 접목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신임 총장은 교육부 장관 동의와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승인을 거쳐 최종 임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