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중심업무지구(CBD)인 종로에 이어 을지로에서 대형 오피스 빌딩을 순차적으로 준공하며 도심 업무시설 공급 실적을 쌓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중구 수표동 일원에 조성된 업무시설 르네스퀘어의 준공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지난 4월 종로구 인사동 공평 15·16지구에 G1 서울을 준공한 지 한 달여 만에 나온 두 번째 도심 오피스 공급 성과다.
이번 공급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광화문과 종로, 을지로를 연결하는 서울 핵심 업무 권역 내에서 연속적인 시공 실적을 확보하게 됐다.
르네스퀘어는 서울 중구 수표동 일원의 을지로3가 도시환경정비형 재개발구역 제6지구 사업을 통해 구축됐다. 해당 건물은 건물 규모는 대지면적 4156.40㎡(약 1257평), 연면적 6만343.54㎡(약 1만8254평)이며 지하 7층에서 지상 17층 높이로 지어졌다.
공간 효율성과 에너지 절감 고려한 최신 설계 적용
르네스퀘어 내부에는 최근 기업들의 임차 수요를 고려한 오피스 특화 설계가 도입됐다.
내부 기둥과 벽체를 최소화해 층별 가용 면적을 넓게 확보하는 라지 플레이트 구조를 채택했다. 한 공간에 대규모 인력을 배치하거나 기업별 조직 구조에 맞춰 사무 공간을 가변적으로 구획하기 용이하다.
차세대 공조 방식인 바닥공조 시스템도 적용됐다. 이중바닥 구조 내부를 활용해 하부 배출구에서 냉난방 공기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공기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기존 천장 공조 방식과 달리, 상주 직원의 활동 영역을 중심으로 공기가 순환되어 실내 온도가 균일하게 유지된다. 실내 상부의 불필요한 공간까지 냉난방을 하지 않아 에너지 소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서울 CBD 권역이 금융기관과 대기업 본사가 밀집해 안정적인 오피스 수요가 유지되는 반면, 신축 공급 부지가 한정된 희소 시장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사동 G1 서울과 을지로 르네스퀘어를 잇달아 준공하며 복잡한 도심 정비사업 구역 내에서의 업무시설 설계 및 시공 능력을 보였다는 평가를 입증했다고 전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서울 도심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업무시설 수행 실적을 지속적으로 다져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설계 능력을 바탕으로 도심 오피스 시장에서의 참여를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