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서울살이, 하반기엔 뭐가 달라질까? 
혼자 사는 서울살이, 하반기엔 뭐가 달라질까? 
  • 김다솜
  • 승인 2026.07.13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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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6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 공개
동행서비스 확대·주택바우처 기준 완화 등 1인가구 체감 정책 포함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 새롭게 시행하거나 달라지는 생활 정책을 담은 ‘2026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공개했다. 전체 사업은 규제개선, 시민생활, 시설개관, 행사·축제 등 60개로 구성됐다. 이중 1인가구가 눈여겨 볼만한 변화를 정리했다.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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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직접적인 변화는 1인가구 동행서비스 확대다. 기존 병원동행 중심이던 서비스는 올해부터 이사와 마음상담까지 범위를 넓혀 운영 중이다. 혼자 사는 시민에게 병원 방문뿐 아니라 이사 과정, 정서적 어려움도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영역이라는 점에서 지원 범위가 생활 전반으로 확장된 셈이다.

취약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도 새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는 취약 1인가구의 일상생활 회복을 돕기 위해 식사를 지원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식생활 돌봄’과 맞춤형 상담·생활지원 등을 제공하는 지역특화 프로그램을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혼자 살수록 식사 공백이나 고립이 장기화되기 쉬운 만큼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생활 회복을 돕는 방식에 초점이 맞춰졌다. 

정서적 고립을 줄이기 위한 공간도 늘어난다. 외로운 시민 누구나 방문해 소통하고 상담받을 수 있는 ‘서울마음편의점’은 기존 4개소에서 올해 말까지 25개소로 확대된다. 

서울마음편의점 내 물품들
서울마음편의점 내 물품들

대학생 자취생도 주택바우처 확인

청년 자취생이 확인할 만한 주거지원 변화도 있다. 그동안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으로만 구성된 가구는 서울형 주택바우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올해 2월부터 학생가구 제외 규정이 삭제됐다. 이에 따라 소득과 재산 기준을 충족하는 저소득 대학·대학원생 가구도 월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월세 계약 관련 지원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서울시는 하반기 달라지는 생활 정책 목록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규모 확대와 전월세종합지원센터 기능 강화를 포함했다. 전월세 계약을 혼자 준비하는 1인가구라면 계약 전후 상담 창구와 보증 관련 지원을 확인해볼 만하다.

교통비·건강관리도 생활밀착 변화 

생활비와 건강관리 측면의 변화도 이뤄진다. 이달부터 마을버스 탑승 후 기본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최대 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2시간으로 확대된다. 운행 지연 등으로 1시간을 초과하면 추가요금을 내야 했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대중교통 이용 환경도 일부 바뀐다. 하반기 사업 목록에는 지하철역 고객 대기실 ‘동행쉼터’ 설치도 포함됐다. 출퇴근이나 외출 중 잠시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는 셈이다. 

건강관리 앱 ‘손목닥터9988’도 10월부터 기능이 고도화된다. 앱 안에 ‘내 손안의 건강주치의’와 ‘체중관리 모드’가 신설되며, 의료·체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 위험도와 건강나이 등을 확인하고 운동·식단·생활습관 관련 맞춤형 정보를 받을 수 있다. BMI 30 이상 비만 고위험군에게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바우처도 지급된다.

혼자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도 늘어난다. 뚝섬·잠실 선착장에는 라이더와 러너를 위한 ‘한강 자전거장’이, 7개 선착장 인근에는 정원형 휴식공간인 ‘한강 리버뷰가든’이 8월 문을 연다. 지하철 역사를 활용한 ‘펀스테이션’ 12곳도 하반기 순차 개장한다. 

기존 러너 중심 시설에서 생활체육, 클라이밍, 복합형 광장, 휴식문화 기능까지 넓힌다는 점에서 혼자 운동하거나 쉬는 시민들에게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