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달릴 때도 배울 때도…일상 깊숙이 침투한 SKT의 선택과 집중
[줌인] 달릴 때도 배울 때도…일상 깊숙이 침투한 SKT의 선택과 집중
  • 안지연
  • 승인 2026.08.03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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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 시장의 경쟁이 단순한 통신 품질이나 가격 정책에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및 특화 경험 제휴로 전환되고 있다. SK텔레콤(SKT)이 최근 발표한 두 가지 행보는 이러한 시장 흐름을 명확히 보여준다.

1000만 러닝 인구를 겨냥한 타깃 마케팅 프로그램 런메이트와 공공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AI 에듀테크 사업이 그 중심에 있다. 스포츠와 취미, 그리고 교육 영역을 아우르는 SKT의 다각화된 고객 경험 혁신 전략을 짚어본다.

1000만 러너 대상 런메이트로 구축하는 라이프스타일

최근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챙기는 2040 세대의 러닝 열풍에 발맞춰 SKT는 러너 특화 프로그램인 런메이트를 본격화했다.

사진=SKT 모델들이 SKT에서 신규 도입하는 가민·샥즈 제품들을 착용하고, ‘2026 무한도전 Run in 경주’ 응모 관련 배너를 살펴보는 모습
사진=SKT가 ‘2026 무한도전 Run in 경주’ 메인스폰서로 참여한다.

우선 프리미엄 웨어러블 라인업을 강화했다. 글로벌 GPS 스마트워치 브랜드 가민의 입문용 모델인 포러너 70을 국내 이동통신사 중 독점으로 도입했다. 전문 러너용 포러너 265와 골전도 이어폰 브랜드 샥즈의 오픈런 프로2도 출시한다.

요금제 연계 혜택도 실질화했다. 베스트 Max 등 주요 5G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 스마트기기 할부금을 월 최대 2만4000원까지 할인해 주어 고가의 스마트 웰니스 기기 구매 장벽을 대폭 낮췄다.

대형 러닝 이벤트와 팬덤 연계도 이어간다. 오는 9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6 무한도전 Run in 경주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신규 폴더블 시리즈 구매 고객 및 특화 요금제 가입자에게 추첨을 통해 2000명 규모의 참가권을 제공한다.

단순한 기기 유통을 넘어 구매, 요금 할인, 실제 오프라인 러닝 경험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러닝 마니아층을 굳건한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자체 개발 AI 그림일기로 앞당기는 교육 현장 AX

체육 및 문화 라이프스타일을 공략하는 동시에 SKT는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에듀테크 시장에서도 자체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순천향대학교와 함께 수행하는 2026 디지털새싹 사업에서 SKT는 자체 개발한 문해력 향상 교육 솔루션 AI 그림일기를 교육 과정에 활용한다. 강원과 충청권 초중고교생 42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생성형 AI가 학생이 쓴 글을 분석해 4개 장면의 이미지와 음성 내레이션으로 구현해 준다.

사진=순천향대와 ‘AI 그림일기’로 교육 현장 AX 미래 인재 육성 나선다.
사진=순천향대와 ‘AI 그림일기’로 교육 현장 AX 미래 인재 육성 나선다.

학생은 자신이 작성한 문장이 시청각 콘텐츠로 변환되는 과정을 거치며 생각하는 힘과 표현력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다. 디지털 활동과 손으로 쓰는 활동을 연계한 전용 워크북을 함께 제공하며 교사용 대시보드를 통해 수업 관리까지 지원한다.

오는 2학기에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해 AI 그림일기를 활용한 별도 교육 과정인 AI와 함께 읽고 쓰는 세상도 운영한다. 교육 소외계층 및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교육 격차를 줄이는 따뜻한 AI의 가치를 실천하는 사례다.

일상 속 AI 및 인프라 파트너로의 도약

SKT가 보여준 최근 행보의 공통 분모는 고객 세분화와 맞춤형 경험 제공이다.

취미 및 건강 영역에서는 합리적인 기기 수급과 대형 이벤트 연계로 라이프스타일 혜택을 극대화하고, 교육 및 사회적 가치 영역에서는 B2G 및 B2B AX 솔루션을 통해 차세대 문해력 향상과 교육 평등에 기여하고 있다.

SKT 관계자는 "앞으로도 러너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며, 교육 현장에서는 AI 기술이 지역과 교육 여건의 차이를 넘어 더 많은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따뜻한 AI’ 기반의 에듀테크 협력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