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가 침대의 기능과 품질을 넘어 건강·안전·환경, 문화예술을 아우르는 브랜드 경험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제품 자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예술을 접목한 체험형 마케팅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시몬스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웰니스지수’에서 침대와 기능성침구 부문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한국웰니스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학교 환경과학기술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HESSS 모델’을 기반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웰니스 수준을 평가한다. 건강성, 환경성, 안전성, 충족성, 사회적 책임 등 5개 영역을 종합적으로 살펴 소비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한다.
안전성 강화로 ‘수면의 질’ 외 영역까지
시몬스에 따르면 2018년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가정용 매트리스 전 제품을 난연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관련 특허를 2020년 취득했으며, 2024년 1월에는 해당 특허를 무상 공개했다.
이 밖에도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 환경표지인증, UL 그린가드 골드 인증, 더마테스트 엑설런트 등급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매트리스의 안전성과 환경성, 위생 등을 보여주는 핵심 요소로 제시하면서 침구 부문에서도 국제 섬유 안전 인증인 오코텍스 스탠다드 100과 노미테, 다운패스 등의 인증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제품 성능 개선을 위한 소재 기술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시몬스는 포스코산 바나듐 특수합금강 기반의 스프링 강선을 포켓스프링에 적용하고 있으며, 포스코·고려제강 등 소재 기업들과 협력해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즈 서울 무대로 예술과 결합
시몬스는 제품 영역을 넘어 문화예술을 활용한 브랜드 경험도 강화하고 있다.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6’ 기간인 9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성수동 ‘시몬스 갤러리 성수’에서 이머시브 아트 퍼포먼스 ‘The breath before inspiration’을 선보이고 있다.
미디어 아트와 현대무용, 음악, 공간, 미식 등을 결합한 형태로 관람객이 작품을 공간 안에서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시몬스의 최상위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도 이 과정에서 하나의 예술적 소재로 활용됐다.
제품의 기능을 설명하는 전통적인 광고 방식과 달리 수면과 영감이라는 개념을 예술적 경험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듀서 그레이(GRAY)가 프로젝트의 음악을 맡았고, 꿈의 장면을 구현한 영상이 퍼포먼스의 일환이 된다.
시몬스는 그동안 ‘침대 없는 침대 광고’, ‘침대 없는 팝업스토어’ 등 제품을 직접적으로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브랜딩을 진행해왔다. 이번 행사 역시 매트리스 전시를 중심으로 하기보다 브랜드가 지향하는 이미지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몬스가 내세우는 경쟁력은 ‘잘 자는 침대’에만 머물지 않는다.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제품 생산에서부터 문화예술을 활용한 체험까지 수면을 둘러싼 다양한 가치를 브랜드 안으로 끌어들이는 방식이다.
김민수 시몬스 대표는 “‘뷰티레스트 블랙’이 선물하는 숙면은 일상에 영감을 채우고, 그 영감으로 시작된 하루는 하나의 예술로 승화한다”며 “앞으로도 시몬스는 다채롭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고객과 깊이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면 시장의 경쟁이 제품 성능을 넘어 라이프스타일과 브랜드 경험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침대라는 제품의 특성상 소비자가 구매 전에 품질 차이를 직접 체감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브랜드 이미지와 경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