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경제] 경동나비엔, 보일러 넘어 '생활환경 구독'으로…욕실까지 관리한다
[구독경제] 경동나비엔, 보일러 넘어 '생활환경 구독'으로…욕실까지 관리한다
  • 정단비
  • 승인 2026.09.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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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마다 전문 케어 제공…제품 판매에서 관리 서비스로 사업모델 확장

경동나비엔이 욕실 공기질 관리까지 구독 서비스에 포함시키며 생활환경솔루션 사업의 범위를 넓힌다. 개별 제품을 판매하는 데서 나아가 난방과 공기질, 욕실, 숙면 관련 제품을 묶고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방식이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7월 선보인 욕실 공기질 관리 솔루션 ‘나비엔 바스케어’를 구독 상품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러 제품을 동시에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결합 할인도 적용한다.

바스케어는 욕실 환경을 관리하는 제품으로 제습·온풍·드라이·배기 기능을 갖췄다. 샤워 후 발생하는 습기를 줄이고 욕실의 냉기를 완화하는 한편 배기를 통해 욕실 환경을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사진=나비엔 바스케어 제품 이미지
사진=나비엔 바스케어 제품 이미지

이번 구독 상품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제품 자체보다 관리 서비스다. 구독 고객에게는 6개월 주기로 전문 케어가 제공된다. 제품 상태를 점검하고 내·외부를 청소하는 것은 물론 필터 세척과 살균·탈취 등 관리가 포함된다.

이는 생활환경 제품의 특성을 고려한 방식이다. 공기질이나 습도를 관리하는 제품은 설치 이후에도 필터와 내부 상태 등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제품을 구매한 이후 필요한 관리까지 구독 서비스에 포함하면서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구조다.

경동나비엔은 바스케어를 기존 생활공기솔루션 제품과 연결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제습환기청정기와 3D 에어후드에 이어 욕실까지 관리 영역을 확대하면서 집 안의 여러 공간을 하나의 생활환경 관리 범주로 묶는 것이다.

한편, 결합 할인도 제공한다. 두 개 이상의 구독 상품을 이용하면 할인받을 수 있으며, 제습환기청정기와 바스케어를 함께 구독하면 월 4000원이 할인된다. 경동나비엔은 추가 프로모션을 적용하면 월 3만원대로 이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가스보일러와 숙면매트 등도 결합 할인 대상에 포함됐다. 공기질 제품만 묶는 것이 아니라 난방과 숙면 등 서로 다른 생활환경 영역의 제품까지 구독 상품군으로 연결한 셈이다.

이러한 방식은 제품별 판매량을 늘리는 것과는 다른 사업 구조를 만든다. 고객이 한 가지 제품을 이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여러 생활환경 제품을 함께 이용하도록 유도할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제품 설치 이후에도 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지속적으로 접점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