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이노스트림이 AI 교육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기존 AI·디지털 전환 교육에 AI 에이전트와 로보틱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접목하고 ‘HANCOM AX LAB’을 통해 기술 이해부터 실제 구현까지 연결하는 교육과정을 확대한다.
AI 활용이 특정 업무의 자동화를 넘어 기업의 업무 방식과 시스템 자체를 바꾸는 단계로 넘어가면서 필요한 인력의 범위도 달라지고 있다. 한컴이노스트림은 이 변화에 맞춰 소프트웨어 중심의 AI 교육에서 피지컬 AI와 AI 반도체까지 교육 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AI를 ‘사용하는 법’에서 직접 구현하는 교육으로
한컴이노스트림은 서울 코엑스에서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6’에서 AI·AX 교육 브랜드 ‘HANCOM AX LAB’을 공개했다.
이번 브랜드가 보여주는 변화는 AI 교육 범위다. HANCOM AX LAB 쇼룸에서는 산업용 로봇의 동작을 시연하고, 엔비디아의 로봇 시뮬레이션 플랫폼 ‘Isaac Sim’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를 선보인다. 관람객이 화면 속 로봇을 직접 움직이며 로봇 제어와 시뮬레이션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피지컬 AI는 AI가 디지털 환경에서 정보를 처리하는 것을 넘어 실제 공간에서 로봇이나 기계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영역이다. 한컴이노스트림이 자동차·임베디드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과 교육 경험을 로봇 제어와 시뮬레이션으로 확장하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교육의 초점 역시 단순한 AI 활용법에서 실제 구현으로 이동한다. HANCOM AX LAB은 AI를 활용한 업무 방식 설계부터 기술 구현과 현장 적용까지 연결하는 실무교육을 목표로 한다.
AI 에이전트에서 로봇까지 교육 범위 확대
또 한컴이노스트림은 엔비디아와 함께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 ‘NVIDIA AI CAMPUS’ 사업에 참여한다. 오는 12일 AI Agent와 AI Robotics 과정의 첫 기수를 개강하고, NVIDIA DLI 공식 교육과정과 연계한 강의와 프로젝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AI Agent 과정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개발 역량에 초점을 맞추고, AI Robotics 과정은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실무 역량을 다룬다.
이처럼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를 함께 교육하는 것은 기업의 AI 활용 영역이 사무업무 자동화에서 물리적 작업과 산업 현장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흐름과 맞물린다.
한컴이노스트림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 다섯 번째 NVIDIA DLI 공인 교육센터를 운영하며 AI 실무교육을 진행해왔다.
교육 범위 확대는 AI 반도체 분야로도 이어진다.
한컴이노스트림은 퓨리오사AI와 협력해 NPU 공인 교육기관 사업과 NPU·한컴 에이전틱 OS 기반 AX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양측은 한컴이노스트림이 NPU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교육 과정에서 기업의 NPU 도입 수요를 발굴하는 구조도 마련하고 있다.
NPU는 AI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다. AI 모델을 실제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 적용하려면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이를 구동하는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이 때문에 AI 에이전트, 로보틱스, NPU를 각각 별개의 교육 분야로 보기보다 기업의 AX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교육을 중심으로 AI 기술과 현장 연결
한컴이노스트림의 이번 HANCOM AX LAB 출시는 교육사업의 범위를 AI 활용 교육에서 실제 기술 구현과 산업 적용으로 넓히는 과정에 있다.
AI 에이전트에서는 소프트웨어 기반 업무 자동화를, 로보틱스에서는 물리적 환경에서의 AI 활용을, NPU에서는 AI 연산을 뒷받침하는 하드웨어 영역을 다룬다. 서로 다른 기술을 교육 과정에 담으면서 기업의 AI 전환 과정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폭넓게 다루는 구조다.
특히 한컴이노스트림은 한컴의 AI·AX 기술과 퓨리오사AI의 NPU, 엔비디아의 AI·로보틱스 교육 생태계와 각각 연결돼 있다. 교육사업이 기술 생태계와 만나는 접점이 넓어지고 있는 셈이다.
박태준 한컴이노스트림 교육사업실장은 “로봇과 AI를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려면 기술을 이해하고 직접 구현해 보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HANCOM AX LAB을 통해 로봇 제어와 시뮬레이션부터 AI 서비스 개발과 업무 적용까지 연결하는 실무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이노스트림은 이를 기반으로 AI·데이터·로보틱스 등 디지털 전환 교육과 컨설팅,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