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명문대 출신 여배우 야단쳤더니…'엄마를 부탁해' 하차
김부선, 명문대 출신 여배우 야단쳤더니…'엄마를 부탁해' 하차
  • 채신화 기자
  • 승인 2015.05.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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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시간 두 시간 지각한 여배우 야단친 것"…JTBC "개편과정의 일환일 뿐"
▲ 22일 배우 김부선이 JTBC 예능프로그램 ‘엄마가 보고있다’에서 부당하게 하차 당했다고 주장했다. ⓒ 김부선 페이스북, 뉴시스

배우 김부선이 JTBC 예능프로그램 '엄마가 보고있다'에서 부당하게 하차 당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부선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엄마가 보고있다' 녹화방송에 늦은 여배우를 꾸짖은 이유로 제작진의 일방적 하차통보를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을 통해 김부선은 "녹화방송 두 시간 넘게 나타나선 늦어서 죄송하다는 사과 한 마디 없는 명문대 출신 여배우. 담당피디나 제작진은 시청률에 미쳐서 습관처럼 늦는 여배우 우쭈쭈 빨아대고 난 그 꼬라지 절대 못 보고"라며 사건의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부선은 "난 감히 위대한 명문대 출신 나이 한참 어린 후배에게, 미안하다는 사과 한 마디는 하고 녹화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꾸짖었다가 졸지에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부선은 당시 녹화에 늦은 여배우가 카메라 앞에서 지각한 것에 대한 어떤 조치도 따르겠다고 했으나, 사과를 하고 촬영을 빨리 진행하자고 소리를 지르고 야단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결국 녹화에 늦은 여배우가 아닌 김부선이 프로그램 하차 통보를 받은 것에 대해 "JTBC 정말 이래도 되는겁니까? 2주에 한 번 녹화한다고 부담없이 함께하자고, 프로그램 폐지될 때까지 함께하자 약속하더니"라고 말했다.

또한 김부선은 "매주 불러내서 녹화시켰지만 단 한번도 항의하거나 촬영에 늦은 적 없었다. 아쉬울 땐 감언이설로 유혹하고 수틀리면 가차없이 내쫓는 거대방송 제작진. 과잉충성하는 당신들 거지입니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해당 글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JTBC 관계자는 "개편에 따라 기존 출연진 중 김부선씨를 비롯해 배우 원기준, 김강현씨가 하차하게 됐다. 이는 단지 프로그램 개편 과정의 일환일 뿐"이라며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어 "우선 당분간 3MC와 함께 '엄마군단' 5인 체제로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추후에 프로그램 특성상 다른 분들을 섭외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팝=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