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임명동의안, 오늘 국회 제출…검증 본격화
황교안 총리 임명동의안, 오늘 국회 제출…검증 본격화
  • 조현아 기자
  • 승인 2015.05.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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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정 공백 최소화 기대…황교안, 청문회 준비 위해 국무회의도 불참
▲ 황교안(58)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26일 국회에 제출된다. ⓒ 뉴시스

황교안(58)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26일 국회에 제출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임명동의안을 오늘 오후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늘 전달될 것 같다”고 밝혔다.

임명동의안에는 임명동의에 대한 주문과 제안 이유가 기재되며 인사청문요청서도 함께 첨부된다.아울러 황 후보자의 직업과 학력, 경력, 병역, 재산신고, 최근 5년간 납세실적 및 체납 여부, 범죄경력 등의 내용도 포함된다.

청와대는 총리 부재에 따른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달 중순으로 예정된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이전에 황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 및 인준 절차가 완료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15일(6월 9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치고, 전체 국회 심사 절차는 20일(6월 14일) 이내에 마쳐야 한다.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여야는 청문특위 구성과 청문회 일정 조율 등에 나서게 된다.

법무부 장관을 유지하고 있는 황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에 주력하기 위해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대신 법무부 차관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황교안 총리 후보에 대한 병역 면제 과정과 로펌 재직 기간 거액수임료를 받은 것을 둘러싼 전관 예우 논란 등을 청문회서 철저하게 확인하겠다고 밝혀 인준 과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데일리팝=조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