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이번엔 '화재'…심야 영화보던 관객 70여명 대피
제2롯데월드, 이번엔 '화재'…심야 영화보던 관객 70여명 대피
  • 채신화 기자
  • 승인 2015.06.08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하2층 마트 냉장고 모터 과열이 원인…재산피해 40만원 추산
▲ 8일 송파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48분경 제2롯데월드몰 지하 2층 마트에서 불이 나 16분 만에 꺼졌다. ⓒ 뉴시스

잇따른 안전사고 논란에 휩싸인 제2롯데월드에서 화재가 나 안전성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8일 송파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48분경 제2롯데월드몰 지하 2층 마트에서 불이 나 16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롯데마트 식품 보관용 냉장 쇼케이스 안쪽에서 시작된 불을 발견한 직원이 옥내 소화전과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한 뒤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마트 내 위치한 냉장 집기 등이 불에 타 4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롯데시네마 영화관에서 심야영화를 보던 관객 7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마트 내에 있던 식품 냉장고에서 모터가 과열돼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달 15일에는 제2롯데월드 쇼핑몰동 8층 EPS실에서 전선 합선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2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데일리팝=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