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경찰 출석…"소환 적절성에 이견 있다"
손석희 경찰 출석…"소환 적절성에 이견 있다"
  • 최연갑 기자
  • 승인 2015.06.16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6·4지방선거 지상파 출구조사 무단 사용한 혐의…JTBC "문제 없다"
▲ 앵커 손석희가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 사용했다는 혐의로 16일 경찰에 출석했다. ⓒ 뉴시스

손석희 앵커 겸 JTBC 보도부문 사장이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 사용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6일 오전 8시 40분경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을 소환해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손석희는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JTBC가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해 고소 당한 바 있다.

이후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서울중앙지검의 수사지휘를 받아 지난 12일 손석희에게 경찰 출석을 알리는 서명통보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JTBC 관계자는 이날 복수의 매체를 통해 "23일 (소환) 통지를 받았으나 16일 이후는 출석이 가능하다는 경찰 측의 설명에 빠르게 출석한 것"이라며 "손석희는 출석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석희가) 그 동안 소환에 응하지 않은 것은 업무가 많아 연기한 것"이라며 "'소환의 적절성에는 이견이 있으나 그와 상관없이 충실히 답변하고 오겠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또한 JTBC는 출구조사 고발건과 관련해 출처를 밝힌 인용보도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데일리팝=최연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