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버스 노사 막판 임금협상…서울시 파업 대책 마련
서울버스 노사 막판 임금협상…서울시 파업 대책 마련
  • 조현아 기자
  • 승인 2015.06.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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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협상 결렬시 25일부터 파업 돌입…조합원 대상 파업 찬반 투표 90% 찬성
▲ 서울버스 노사가 24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막판 협상에 나선다. ⓒ 뉴시스

서울버스 노사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막판 협상에 나선다.

협상 결렬 시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하 버스노조)는 오는 25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으로, 출근길 교통 혼잡 등의 큰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버스노조는 24일 오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과 조정 절차를 밟으며 협상 타결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버스노조는 임금 7.29% 인상과 휴식시간 확보, 단체 협약에 명시된 운전자 보험제도 시행, 무사고 포상기금 지급 기준의 명확화, 정년 연상 등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사용자를 대표하는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이 임금 동결을 고수하면서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출·퇴근시간대 지하철을 증편 운행하고, 막차시간도 평일 기준 오전 2시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자치구별로 전세버스 등을 임차해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 연계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택시·자가용 이용자를 위해 개인택시 부제와 승용차 요일제 해제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3일 버스노조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벌인 파업 찬반 투표에서 90.57%가 찬성해 파업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팝=조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