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프앤베이글, '수뻬'로 브랜드명 변경하고 본격 시장 공략
수프앤베이글, '수뻬'로 브랜드명 변경하고 본격 시장 공략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5.06.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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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부터 국내 베이글 시장을 선도하던 수프앤베이글이 '수뻬(SOOPE)'로 이름을 변경하고 가맹사업을 재개한다.

'수뻬'는 수프앤베이글을 고객들이 줄여 부르던 '숲베'의 발음을 차용해 만든 이름으로, 프랑스어로 저녁간식(밤참)을 뜻하는 'souper'와 유사한 발음이기도 하다. 수프앤베이글의 정통성을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카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 새로운 이름과 함께 로고 이미지도 공개했다.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고 깔끔한 이미지는 최근 트렌드를 타고 부쩍 늘어난 베이글 카페들의 화려한 이미지와 대비된다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 오픈 예정인 매장들은 새로운 브랜드로 오픈하지만, 운영 중이던 기존 수프앤베이글 매장들에는 리브랜딩에 따르도록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이 수뻬 측의 방침이다. 단, 점주가 원할 경우에는 본사와 협의해 새로운 브랜드와 디자인으로 재오픈할 수 있다.

수뻬를 새롭게 내놓은 양도영 대표는 "천연발효종을 사용한 정통 베이글에 8년간 집중해 온 만큼, 화려함보다 기본에 충실한 진짜 베이글을 표현하는 데에 무게를 뒀다"면서 "베이글 카페들에서 흔히 연상되는 이미지를 벗어나 세련되고 깔끔한 분위기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