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역 자살소동에 지하철 '마비'
도봉산역 자살소동에 지하철 '마비'
  • 조현아 기자
  • 승인 2015.07.0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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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린 임금 때문에 도봉산역 철골 구조물에 올라 시위를 벌이고 있는 남성 ⓒ YTN 뉴스 캡쳐

41세 남성이 도봉산역에서 자살소동을 벌여 회룡역에서 방학역까지 1호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은 8일 오후 2시25분경 황 모(41)씨는 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 역사 신축 공사장 철골 구조물에 올라 시위를 벌였다. 이로 인해 지하철 1호선 회룡~창동역 사이 양방향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고 했다.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황 씨는 현재 도봉산역 역사 신축 공사장의 높이 약 20m의 철골 구조물에 올라 밀린 임금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방차 10여대와 구조 인원 35명, 경찰 15명, 코레일 직원 등이 현장에 나가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코레일 관계자는 "자살소동이 해결될 때까지 지하철 운행 재개가 불투명하다"며 "회룡역에서 방학역 구간을 지나는 경우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데일리팝=조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