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강도, 아직 윤곽 파악 못해
새마을금고 강도, 아직 윤곽 파악 못해
  • 문상원 기자
  • 승인 2015.07.2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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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오후 강도가 침입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새마을금고에서 과학수사대원들이 현장검증을 끝내고 CCTV자료 등 증거품을 갖고 새마을 금고를 나오고 있다. ⓒ 뉴시스

서울 도심 새마을금고에서 강도가 인질극을 벌인 뒤 수천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지만 아직 용의자의 윤곽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일 낮 12시 20분경 서울 서초구 잠원동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침입해 돈을 뺏어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새마을금고에 들어와 권총으로 보이는 물건으로 창구 직원을 위협해 돈을 빼앗아 도주했다고 전했다.

특히 용의자는 키 180cm의 건장한 30대 남성으로 흰색과 검정색 헬멧을 쓰고 상의는 등산복 계통 검정상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신사역 방향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인근 CCTV 백여 개를 확인해 동선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아직 범인이 달아난 경로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신사역 부근 CCTV를 추가로 확보해 달아난 방향을 살필 계획이지만, 범인이 범행 내내 헬멧을 쓰고 있었고, 달아난 오토바이 번호판도 가려져 있어 쉽게 특정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관할 경찰서 강력 6개 팀이 모두 동원되고 소속 지구대 인접 경찰서에서 공조 수사에 들어간 상황에서 사건 발생 24시간이 되어가는 가운데, 경찰이 용의자를 언제 추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데일리팝=문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