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열사병 등 폭염관련 질환 주의"
복지부 "열사병 등 폭염관련 질환 주의"
  • 조현아 기자
  • 승인 2015.07.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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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8월에 3배 이상 증가
▲ 열사병 등 월별 진료인원(5년평균) ⓒ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가 '열 및 빛의 영향'에 대해 분석한 결과 평소에는 진료인원이 1000명이나 8월에는 3000명을 넘어 열사병 등 폭염관련 질환에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여름철 진료인원이 증가하는 '열 및 빛의 영향(T67)'에 대해 최근 5년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월별 평균 진료인원은 날씨가 더운 기간인 6~9월을 제외하면 약 1000명 정도이나, 가장 더운 8월에는 3000명을 넘어 기온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지난 2014년 기준 진료인원은 약 1만6000명, 총진료비는 11억4000만원으로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2.6%, 1.1%로 나타났다.

열사병 등 진료인원은 여름철인 7, 8월에 가장 많은 진료인원이 발생하며 주로 '열사병 및 일사병'과 '탈수성 열탈진'은 8월 진료인원이 100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기현 상근심사위원은 "기온, 햇빛에 민감한 질환인 만큼 여름에는 폭염특보 등 기상청 정보에 신경 쓰고, 조금이라도 몸의 이상을 느끼면 필히 실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열사병 등'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더운 여름 중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며, 실내온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해 바깥과의 온도차가 크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데일리팝=조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