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취업 신입사원 채용 '나이제한의 이면성'
기업취업 신입사원 채용 '나이제한의 이면성'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07.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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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취업 신입사원 채용시 나이제한에 고통받는 취준생

기업들이 신입사원 선발과정에서 내부적으로 적용하는 '나이제한 규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청년실업이 늘어나는 시대에 "나이에 대한 편견을 없애야 한다"는 적지 않은 나이의 취업준비생들과 "위계질서를 위해 나이 상한선이 필요하다"는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항변이 논란의 중심이다.
 
실제로 기업들은 공식입장에서 나이제한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취업시장 수많은 소문들, 그 거짓과 진실은?"이란 주제로 조사한 결과 진실에 가까운 소문에서 '나이가 많을수록 불리(38.4%)'로 2위를 차지했다.
 
이 같이 신입사원 상한선을 두는 이유로는 '위계질서가 무너질까봐(37.5%)', '다른 직원들이 불편해해서(34.4%)', '조직문화에 적응 못할 것 같다(32.8%)'등의 순이었다.
 
이에 30대 이상의 취준생들은 억울할 수밖에 없다.
 
최근 취업문턱을 넘기가 힘들어 학교를 일찍 졸업하지 못하거나 스펙을 쌓기 위해 좀 더 늦게 졸업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나이가 많은 취준생들이 더 생겨나는 반면 이들의 설자리는 더 좁아져 가는 현실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기업취업 신입사원 선발이 나이나 다른 부수적인 이유가 아닌 사람을 보는 기준을 가진다면 취준생 들의 억울함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