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역 여자화장실' 몰래 훔쳐본 30대 불구속 입건
'전철역 여자화장실' 몰래 훔쳐본 30대 불구속 입건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07.2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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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철역 여자 화장실에 숨어든 30대 남성 불구속 입건 <이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합니다> ⓒpixabay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28일 전철역 여자 화장실에 몰래 숨어들어 여성들을 훔쳐 본 혐의로 30대 황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황씨는 지난 19일 오후 3시쯤 충남 천안시 두정동 수도권전철 두정역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3시간가량 숨어 있으면서 여성들이 화장실을 이용하는 모습을 지켜본 혐의로 붙잡혔다.
 
조사 결과 황씨는 지난달 26일에도 두정역 화장실에 숨어 있다 발각되자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철도경찰대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2010년 인터넷 사이트에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있으며, 조사 과정에서 황씨는 "성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정신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겠다"고 진술했다.
 
철도경찰대 관계자는 "여름철 휴가 기간을 맞아 성범죄 예방 활동과 순찰을 강화라 방침"이라며 "특히 여성들은 공공장소를 이용할 때 이 같은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전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