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형제, '지적장애 女' 약먹인 뒤 성폭행 '충격'
40대 형제, '지적장애 女' 약먹인 뒤 성폭행 '충격'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07.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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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세 지적능력의 여성 마약먹인 뒤 번갈아 가며 성폭행한 40대 형제 구속 <이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합니다> ⓒpixabay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적장애여성에게 마약을 투약한 뒤 성폭행한 A(40)씨 형제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초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으로 알게 된 지적장애인 B(26·여)씨를 인천 시내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약을을 탄 커피를 마시게 한 뒤 형C(44)씨와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8세 수준의 지적능력을 갖춘 B씨를 일주일가량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면서 커피를 마시게 하거나 주사를 놓는 등의 수법으로 여러 차례 약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모바일 채팅을 통해 만난 17세 가출소녀에게 '숙소를 제공해주겠다'고 꾀어 인천 시내 모텔로 유인, 필로폰을 투약한 뒤 강제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D(36)씨를 구속한 바 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인터넷사이트 등을 통해 마약류가 일반인과 청소년에게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모바일 채팅을 통해 사람을 속이거나 강제로 마약을 투약하는 범죄에 대해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부산, 파주, 서울 등 전국에서 필로폰을 공급하거나 투약한 마약사범 57명을 검거, 이 중 25명을 구속하고 3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