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저임금 4년 연속 인상···한국보다 약 1500원 높아
일본, 최저임금 4년 연속 인상···한국보다 약 1500원 높아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07.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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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최저임금은 4년 연속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게 됐다. <이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합니다> ⓒ뉴시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최저임금을 4년 연속 인상한다고 밝혔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중앙 최저임금심의회 소위원회는 올해의 최저 임금 인상 기준을 전국 평균 18엔(약 169원)으로 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은 4년 연속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게 됐다.
 
새로 정한 기준을 적용해 계산한 일본의 전국 평균 최저 임금은 시급으로 798엔(약 7500원)이며 개정된 최저임금은 올가을부터 적용된다.
 
일본 최저임금심의회가 기준책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노조 측은 물가 등을 고려해 20엔 이상의 인상을 요구 했고 아베 신조 총리도 대폭 인상을 언급한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노조의 요구에 근접한 수준으로 최저임금을 올린 것은 경제의 선순환 실현을 위해 소득 증가가 필수적이라고 본 정부의 의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재무 기반이 약한 중소기업을 배려해 소폭 인상을 원했던 경영자 측이 일정부분 양보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일본의 최저임금은 한국의 내년도 최저임금 6030원보다 약 1500원 정도 높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