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공무원들도 일 한 만큼의 '파격적인'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7일 '공무원 임금체계를 능력과 성과에 따라 결정되도록 개편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내용에 따라 업무평가 등급을 세분화하고 성과급을 차등지급 한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일단 현재 'S-A-B-C'로 평가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업무 성과 평가를 세분화해 업무 성과가 탁월한 1~2%의 공직자에게는 기존 S등급 성과급의 50% 추가된 SS등급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존에 S등급은 전체 공무원의 20%, A등급은 30%, B등급은 40%, C등급은 10% 순이며, 6월과 12월 근무성적 평정을 기준으로 업무 성과 등급이 나뉜다.
인사혁신처는 현재 기획재정부와 예산 배정 문제에 대해 논의 중이며, 오는 9~10월 재원 배분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되면 올해 안에 '보수·수당·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다. 관련 예산안이 책정되고 연말에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내년부터 시행된다.
한편 업무 성과가 떨어지는 공무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부처 내 별도로 팀을 꾸려 관리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특히 업무 성과가 미흡한 공직자에 대해서는 역량을 계발할 수 있도록 재교육 시스템을 개편하며, 개선이 없을 경우 퇴출까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잘 하는 사람에게 파격적으로 보상하고,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성과급 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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