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자동차 산업 동향…전년대비 내수 증가, 수출 감소
7월 자동차 산업 동향…전년대비 내수 증가, 수출 감소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08.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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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7월 이후 월별 자동차 내수 판매(국산+수입) 추이 ⓒ 산업통상자원부

'7월 자동차 산업 동향' 이 발표된 가운데 국내판매가 지난해 대비 증가한 반면 수출은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달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다목적 차량 판매 호조, 신차출시 등으로 국내판매는 전년동월대비 7.3% 증가했으나, 신흥시장 경기침체, 엔화 및 유로화 평가절하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등의 영향으로 국내생산과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1.1%, 2.0% 감소했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국내생산은 국내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 소폭 감소 및 국내 일부공장 생산라인 정비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1% 감소한 40만4770대에 머물렀다.

국내판매는 기아 K5, 쌍용 티볼리 디젤 등 신차효과와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카니발, 한국지엠 캡티바, 쌍용 티볼리 등 다목적차량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7.3% 증가한 15만6899대를 기록했다.

수입차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2.8% 증가한 2만3104대를 판매했으나, 전월보다는 12.7% 감소했다.

수출에서는 북미 등으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등 신흥시장 경기침체, 엔화 및 유로화 평가 절하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2.0% 감소한 25만8781대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자동차부품 수출은 신흥시장 수요 위축에 따른 현지 우리나라 완성차 공장 및 해외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부품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0.7% 감소했다.

지난 1월부터 7월 완성차 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생산 0.9%, 수출 3.3% 각각 감소했으나, 국내 판매는 다목적차량 인기에 힘입어 6.4% 증가했다.

자동차 부품은 러시아, 중남미, 아세안 등 신흥시장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4.9% 감소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