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독립유공자 후손 30명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
법무부, 독립유공자 후손 30명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
  • 최연갑 기자
  • 승인 2015.08.1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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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부무, 70주년 광복절을 기념하여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국적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합니다> ⓒ법무부
외국국적으로 살아오다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독립유공자 후손 30명을 위한 국적증서 수여식이 열였다.
 
법무부는 12일 오전 9시 30분경 정부과천청사 4동 지하대회의실에서 그 동안 외국국적으로 살아온 독립유공자 후손 30명을 위해 국적증서 수여식을 진행됐다.
 
이번 수여식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며, 독립유공자들이 조국의 광복을 위해 "명경홍모(본인의 목숨을 깃털처럼 가볍게 여김) 한 숭고한 뜻을 믿음의 법치로 보답하고자, 그 후손들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받아들이는 취지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광복회 나중화 부회장 등 주요 인사들과, 국적증서를 수여받는 독립유공자 이위종 지사, 김경천 장군, 이인초대 법무부장관, 윌리엄 린튼 선생 등의 후손 30명이 참석했다.
 
법무부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찾아 특별귀화 허가를 통해 총 932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했고, 제 2호공익신탁인 '나라사랑 공익신탁'을 활용하는 등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법무부 김현웅 장관은 수여식에서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은 모두 선열들이 독립에 대한 믿음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덕분"이라며 "향후에도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특별귀화 대상을 확대하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활용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수여식에서 김 장관은 광복 70주년에 국적을 취득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특별히 축하하기 위하여 정부과천청사에 게양되었던 대형 태극기를 후손 대표(이준, 이인 초대 법무부장관 손자)에게 증정했다.
 
(데일리팝=최연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