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톈진항 폭발사고, 최소 10여 명 사망…한국인 포함 400여 명 부상
中 톈진항 폭발사고, 최소 10여 명 사망…한국인 포함 400여 명 부상
  • 문상원 기자
  • 승인 2015.08.1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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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톈진항서 폭발사고 ⓒ YTN 캡쳐

중국  톈진(天津)항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인해 한국인 2명을 포함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톈진항에서 지난 12일 오후 11시 30분(현지시각)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10명 이상 사망하고 한국인 2명을 포함해 3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관영 CCTV와 관영언론 베이징뉴스는 "부상자가 400명까지 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대사관은 현지 교민 1명과 출장자 1명 등 한국인 2명이 다쳤으며, 피해자들이 직접 영사콜센터에 신고해왔다고 설명했다.

톈진 경찰당국에 따르면 이날 폭발은 한 물류회사의 위험물 적재 창고에 야적된 컨테이너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이어 폭발 불꽃이 다른 창고로 번져나가 사고가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지진센터는 "첫 폭발의 강도가 3t 규모의 TNT 폭발 강도와 맞먹었으며, 두 번째 폭발은 21t 폭발 강도에 해당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톈진항에서 20여㎞ 떨어진 지역에서도 일부 주민이 연기를 피해 방독면을 쓰고 거리에 나와 잠을 자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경찰은 텐진항 야적장에 쌓여 있던 인화성 물질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

(데일리팝=문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