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풍이 불었던 소셜커머스의 바람이 사그라드는 가운데, 자영업 마케팅의 한계를 극복한 신개념 모바일 마케팅기법 '아이팡'이 눈길을 끌고 있다.

모든 자영업 매장 점주의 욕구는 동일하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수를 늘리고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에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나눠주거나 10회 이용 시 1회 공짜로 이용 가능한 적립쿠폰을 발급기도 하지만 기대효과는 검증하기 쉽지 않다. 전단지를 누가 받았고 실제로 매장을 방문하게 만들었는지 입증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보완해 아이팡은 매장에 방문하기만 하면 쿠폰을 받고 스마트폰으로 당첨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경품기반 마케팅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팡이 고객에게 경품 혜택을 제공하는 과정은 매우 쉽고 간단하다. 고객이 사용중인 스마트폰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 또는 애플 앱 스토어를 통하여 아이팡 앱을 설치하고, 아이팡 가맹점에서 받은 응모권의 응모번호를 아이팡 앱에서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또 회원가입 없이 즉석 추첨 결과에 따라서 아이패드, 양키캔들, 로또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자영업자 입장에선 적은 비용으로도 경품구성을 다양화하고 보다 매력적인 경품군을 조성하여 마케팅비용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신메뉴 출시나 이벤트가 있을 경우 매장을 방문했던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로 모바일 리마케팅을 가능하다.

특히 특별한 회원가입 없이 이루어지는 경품응모는 고객의 신뢰도를 상승시키며 고객이 동의한 기본정보만으로도 고객의 특성을 파악하여 2차 마케팅도 가능하다.

아이팡코리아 심재붕 대표이사는 "앱 활용도가 높은 대학생과 학교앞 상권을 연계하는 캠퍼스팡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지역중심의 팡타운을 거점으로 삼아 회원들에게는 할인혜택과 경품제공을, 가맹점에게는 신규 회원 유입을 통한 매출 증대 효과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로 진행 중이며 9월부터는 자동차를 경품으로 하는 대규모 프로모션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캠퍼스팡은 지난 5월 중앙대, 숙명여대를 시작으로 5개 대학에서 시행중인데 하반기 20개 대학으로 확대 예정이며, 7월 강남역을 시작으로 진행된 지역 팡타운도 15개 권역으로 확대하여 서울지역의 주요 대학과 중심 상권에 1000개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일리팝=정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