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유럽·아시아 잇는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관통 성공
SK건설, 유럽·아시아 잇는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관통 성공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08.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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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 유라시아 터널 관통식 ⓒ뉴시스
SK건설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관통에 성공했다.
 
SK건설은 지난 22일 터키 이스탄불 현지에서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와 터키 정부 및 공사 관계자와 함께 유라시아 해저터널 관통 기념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 터널은 접속도로를 포함해 총 14.6km 길이다. 유라시아 해저터널 구간 중 보스포러스해협 3.34km 해저구간을 터널굴착장비(TBM)를 이용해 관통했다.
▲ SK건설,TBM ⓒ뉴시스
SK건설은 지난해 4월 굴착에 착수한 뒤 하루 평균 7m씩 굴진한 결과로 16개월만에 공사를 마쳤다. 공사에 투입된 TBM은 지름이 아파트 5층 높이인 13.7m에 총 길이는 120m, 무게는 3300t에 달한다.
 
SK건설 유라시아 해저터널 이진무 현장소장은 "해저지층 상태를 정확히 알 수가 없는 만큼 최첨단 모니터링 장비를 24시간 가동해 TBM 굴진방향의 지질상태를 꼼꼼히 체크하며 공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SK건설은 오는 2017년 3월까지 왕복 4차선의 복층 유라시아 터널을 준공할 예정이며, 하루 평균 12만대의 차량이 해저터널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