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외화유동성 상황 점검회의 개최
금감원, 외화유동성 상황 점검회의 개최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5.08.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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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은행의 차환율 현황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5일 주요 국내은행(5개) 자금담당 부행장등과 긴급 외화유동성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최근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에 따른 신흥국 환율 급등, 투자자금 이탈 및 글로벌 증시의 폭락과 관련하여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여건 및 외화유동성 상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 대부분은 이번 사태가 향후 외화차입 여건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아직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데 공감했다.
 
최근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양호한 데다, 현재 은행들의 외화 차입 및 외화유동성 상황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남북간 군사적 긴장 고조 및 차이나 리스크 확대 등으로 최근 외평채 CDS 프리미엄이 다소 상승하는 등 일부 영향이 있으나, 8월중 은행들의 외화자금 차환 수요가 크지 않아 사태가 장기화 되지 않으면 외화차입 상황은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은행은 충분한 외화여유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외화차입 차환율 및 가산금리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에 대해 외화차업 여건의 악화 가능성에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충분한 외화유동성을 확보하도록 지도했으며, 원내 관계부서와 합동으로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한다.
 
한편, 향후 대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유사시 앞서 마련된 외환부문 Contingency Plan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