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존경 논란' 허영일 새정치 부대변인, 결국 사퇴
'김정은 존경 논란' 허영일 새정치 부대변인, 결국 사퇴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08.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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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허영일 부대변인 페이스북 사퇴글 ⓒ허영일 부대변인 페이스북
새정치민주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이 27일 결국 사퇴했다.
 
허영일 부대변인은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과 관련해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와 박근혜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글을 SNS에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허 부대변인은 27일 페이스북에 "부대변인을 사퇴한다"며 "본의 아니게 당에 누를 끼쳤다"고 밝혔다.
 
이어 "본뜻을 국민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지 못한 것도 제 불찰"이라며 "본의 아니게 지뢰폭발로 부상을 당한 장병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었다면 죄송하다"고 말했다.
 
허 부대변인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본심만은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5일 허 부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국가수반이신 박근혜 대통령이 큰일을 했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위원장도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적었다.
 
그는 "둘 다 존경한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을 더 존경한다"며 "정말 힘든 결정을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