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룬5 내한공연 연기, '팬들 실망'···서울 공연은?
마룬5 내한공연 연기, '팬들 실망'···서울 공연은?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5.09.0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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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룬5 내한공연 포스터 ⓒ뉴시스

미국의 대표적인 팝밴드 '마룬5'가 지난 6일 대구 공연을 약 2시간 앞두고 돌연 공연을 연기해 관객들의 불만이 빗발치는 가운데 마룬5의 보컬 애덤 리바인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목 부상이 원인 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애덤 리바인은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목에 깁스를 한 채 인상을 쓰고 있는 셀카를 덧붙이며 '여러분 정말 미안하다. 우리는 공연 스케줄을 다시 잡아야 한다. 애덤이 목을 다친 사진을 올린다. 양해를 부탁한다' (Hey guys. sorry we had to reschedule… I posted this photo of sad neck brace Adam purely for your sympathy)는 글을 올렸다.
 
또한 마룬5 공연 주최 측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이날 오후 7시에 대구 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공연을 10일 오후 8시로 연기한다고 시작 2시간 전 관객들에게 알렸다.
 
주최 측은 "갑작스러운 아티스트의 건강 악화로 오늘 공연을 계속해서 진행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일 오후까지 공연을 진행하기 위해 아티스트 및 관계자 모두가 함께 노력했다. 보컬 애덤 리바인의 목 근육 이상으로 인해 해당 공연을 강행하는 것에 문제가 있어 부득이 대구 공연 일정을 오는 10일 오후 8시로 연기했다"고 공지했다.
 
일부 관객은 "평일에 갈 수 없는 사람들은 어떡하냐"며 실망을 표현했고 주최 측의 늦장 대응에 불만을 감추지 못했다.
 
주최 측은 이번 공연 티켓을 구매한 고객이 취소를 원하면 수수료를 포함한 전액을 환불할 예정이다. 
 
한편 마룬5는 지난 6일 공연은 취소했지만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