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실종자 추가 발견 없어···오늘 선체 인양작업
돌고래호 실종자 추가 발견 없어···오늘 선체 인양작업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09.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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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속에 잠겨있는 돌고래호 ⓒ뉴시스
해경이 밤새 전남 해남 선적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추가로 발견된 승선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밤사이 조명탄을 쏘며 야간 수색을 벌였지만 지난 6일 낮 12시 47분 추자 우두도 서방 0.8km 해상에서 10번째 시신이 발견된 뒤 아직까지 추가로 실종자들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해경은 출항 신고 시 제출된 승선원 명부에는 22명이 기재돼있지만, 이 가운데 4명은 실제로 타지 않았고 명단에 없는 3명이 타 총 21명이 승선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10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3명은 구조돼 해경의 추정대로면 현재 실종자는 8명이다.
 
오늘 추자도가 있는 남해서부 서쪽 먼 바다에는 밤부터 풍랑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보됐다. 
 
지난 7일 실종자 가족들은 추자도에 도착해 사고 해역과 수색 상황을 지켜봤다. 가족들은 해경에 "수색 범위를 넓히고 다양한 수색 방법으로 단 한 명의 실종자라도 무사히 돌아오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오늘 사고 해역에서는 선체 인양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돌고래호의 전복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체가 인양되면 정확한 사고 원인이 파악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