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알리바바 "韓 중기 브랜드 中 진출 플랫폼 제공..디자인 도용도 대비"
[종합] 알리바바 "韓 중기 브랜드 中 진출 플랫폼 제공..디자인 도용도 대비"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09.17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행사의 첫번째 '코리안스타일 패션위크' 서울서 개최
▲ '알리바바 코리안스타일 패션위크'에 참석한 장젠펑 부회장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이하 알리바바)이 16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그랜드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알리바바 코리안스타일 패션위크'를 개최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유망 패션 및 화장품 브랜드와 협력 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알리바바그룹 장젠펑 부회장은 이날 개최된 '알리바바 코리안스타일 패션위크'에 참석해 한국 기업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장 부회장은 이번 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 이유에 대해 "한국스타일이 중국 국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키워드검색어가 가장 인기가높고 특히 젊은 친구들에게 한류문화가 녹아들어있어 한국에서 런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현재 1억 인구의 사람들이 접속하는 알리바바 전자상거래를 뛰어넘기 위해 미래를 바라보고 더 많은 고객들이 알리바바에 들어올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추진해 판매루트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그는 한국 중소기업 브랜드들이 중국 오프라인 시장으로 진출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알리바바의 플랫폼을 통해 수월하게 중국 진출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행사에 참석한 한스킨 노석지 상무는 "화장품은 일반 패션과 달리 중국진출이 어렵다"며 "평균 1년 이상이 걸려 오프라인에 진출하게 되는 이런 상황에서 온라인 알리바바 플랫폼으로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알리바바 코리안 패션위크' 기자회견 직후 포토타임을 갖는 장젠펑 부회장과 한국 패션 업계CEO들
 
더불어 장 부회장은 중국의 온라인상거래를 통해 판매되는 의류 및 잡화가 디자인 도용제품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 "패션은 소모가 유독 빨라서 특별한 디자인 등록이 없다"며 "하지만 한국 협력 파트너들이 먼저 알리바바 측에 디자인이미지를 전달한다면 먼저 디자인권을 가지고 있는 곳을 구분시켜 효력을 갖게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 문제에 대해 중요시 생각해 전문가 2000명을 고용해서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자상거래 시장이 커지고 중국에서 많은 기업들도 오픈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다른 사이트는 그저 하나의 구매사이트라면 알리바바는 하나의 플랫폼을 세팅하고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취급률이나 다양성, 종합성에 있어서는 전세계적으로 차별화 되어있다"고 말했다.

▲ 브랜드관, 쇼케이스 형식의 상품 진열
 
한편 이날 행사에서 후원사들은 주력상품의 홍보를 위해 패션쇼를 진행하고, 브랜드관에서는 쇼케이스 형식으로 대표 상품을 진열했다.
 
알리바바 코리안스타일 패션위크는 한경닷컴과 호바국제무역유한회사가 주관한 행사로 20개 국가의 기업과 허브 구축을 위해 알리바바 계획한 첫 번째 글로벌 행사이다. 주한중국대사관, 한국패션협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제일모직, 이랜드, 세정, 한스킨 등이 후원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